[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군민들의 인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식물과 음식이라는 일상 속 소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 공동체의 가치, 삶의 철학을 함께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치유와 웰니스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인문학 교육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 6일부터 양평도서관에서 ‘식물의 위로, 한 그릇의 철학! 몸과 마음의 웰니스’를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강연과 토론, 체험, 현장 탐방을 연계해 인문학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단위 대표 인문학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인문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도서관을 지역 문화·학습 플랫폼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식물과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건강한 식문화와 삶의 균형, 공동체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건강 강좌가 아닌 철학과 문화, 역사, 생태, 음식문화를 융합한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의 웰니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자들은 식물이 인간의 삶과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살펴보고 음식 속에 담긴 역사와 철학, 공동체 문화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과 자연 친화적 삶의 가치뿐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행복한 삶의 의미를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내달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주 과정으로 운영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양평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참여형 실습, 토론, 후속 모임, 현장 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의견을 나누고 체험하며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회차인 10월 15일에는 ‘음식인문기행: 낯선 길 위에 낯선 음식이 깃들다’를 주제로 서울 종로구 낙원동과 익선동, 재동, 송현동 일대를 탐방한다. 참가자들은 오래된 음식 골목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음식과 도시, 사람의 관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양평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웰니스와 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연과 음식, 인문학을 접목한 이번 교육은 건강한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군민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27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홍보물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일정과 세부 교육 내용은 양평군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식물과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고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더욱 가까이 접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진흥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과 인문학을 연계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