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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잇단 중대재해에 사흘간 사업장 '셧다운'

안전교육·사업장 위험성 평가·작업환경 개선 등 추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연달아 발생한 사업장 내 중대재해에 전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29~31일 울산·군산조선소를 비롯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셧다운'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오는 29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30~31일에는 전 사업장 위험성 평가 재실시와 고위험 공정 전면 재점검, 안전 방재 설비·작업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도록 발견된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해당 공정의 재개를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군산 조선소에서는 잇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울산조선소에서는 건조 중이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내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산업용 승강기(곤돌라)와 상부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를 발생했다.

24일에는 군산조선소에서 협력업체 소속 30대 노동자가 판넬 작업 장비와 철제 구조물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들과 근로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안전 셧다운은 보여주기식 조치가 아니라 회사의 안전 문화를 뿌리부터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