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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망 CSI 4년 10개월 만에 최고…석 달 새 23p↑

수도권 매매·전셋값 상승해 127…한은 "규제 영향 지켜봐야"
소비심리 106.8로 3개월째 개선…생활형편·경기판단은 악화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서울·경기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해 주택 가격 전망지수가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28일 한국은행의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 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7로 전월보다 7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9월 128 이후 최고치다.

[표=한국은행]

이 지수는 지난 4월 104에서 5월 112, 6월 120, 7월 127로 석 달 동안 23p 뛰었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커지면서 소비자 기대에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금리 인상 결정과 시중은행의 대출한도 축소가 주택 가격 기대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시차를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보다 0.2p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투자 호조와 임금 상승 기대가 고물가와 주가 하락에 따른 체감경기 악화를 상쇄했다.

현재 생활 형편CSI는 93으로 1p, 현재 경기 판단CSI는 84로 2p 각각 하락했다. 생활 형편 전망CSI는 98, 가계 수입 전망CSI는 101로 각각 1p 올랐다. 소비 지출 전망CSI는 110으로 변동이 없었다.

임금 수준 전망CSI는 124로 전월과 같았지만, 장기평균 116을 크게 웃돌았다.

이 팀장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임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가계수입 전망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계 부채CSI는 100으로 1p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과 원화 약세 완화에 2.7%로 0.1%p 낮아졌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0.1%p 하락했다. 5년 후 전망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표=한국은행]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