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2

6월 달러예금 978억달러 역대 최대…증권사 예탁금 급증

증가분 4분의 3은 증권사 예탁금…기업 달러예금도 최대
고환율에 개인 달러예금 3.5억달러↓…외은지점 10.3억달러↑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지난달 국내 거주자 달러화 예금이 증권사 고객예탁금 증가와 대기업의 경상 대금 수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133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0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달러화 예금은 22억5000만달러 늘어난 978억달러다. 기존 최대였던 지난 1월 말 963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달러화 예금 증가분의 약 4분의 3이 장내 파생상품 거래 증거금과 해외증권 투자자 예탁금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나머지는 대기업의 경상 대금 수취에 따른 증가다. 대기업 경상 대금 순유입 규모는 5월보다 줄었다. 기업별 자금 관리 일정과 지급·수취 시차가 영향을 미쳤다.

기업 달러화 예금은 한 달 새 25억9000만달러 증가한 855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 달러화 예금은 3억5000만달러 감소한 122억2000만달러다.

개인들이 환율 상승기에 보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영향이다. 한은은 6월 개인의 달러 환전 비중이 5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봤다.

기업 외화예금은 15억8000만달러 증가한 989억9000만달러다. 개인 외화예금은 5억달러 줄어든 143억3000만달러다.

은행별로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외화예금은 10억3000만달러 증가한 20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은행 외화예금은 5000만달러 늘어난 927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사 등 기업들이 자금 성격에 따라 외은 지점 계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외은 지점 예금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대출금 상환으로 4억6000만달러 감소한 58억4000만달러다. 엔화 예금은 경상 대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4억1000만달러 줄어든 7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 예금은 2000만달러 감소한 12억7000만달러,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통화 예금은 2억8000만달러 줄어든 13억달러다.

[한국은행]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