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본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 의원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합수본)에 "언론에 수사 결과를 선택적으로 흘리지 말고, 수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는 27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대로라면) 합수본에 지방선거·민주당 대표 경선 개입이라고 얘기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언론) 보도를 보면 민원을 목적으로 (신천지 신도가) 민주당에 조직적으로 수십 명이 들어왔다는 것이 아닌가"라며 "빨리 지도부는 합수본에 수사 공개와 명단을 요청하고, 당원권을 박탈하는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후보를 향해선 "막연하게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게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추상적 개념"이라며 "벌써부터 국민의힘이 '민주당도 수사하라' 이렇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씀하실 때는 정말 확실한 근거를 갖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천지 일부가 우리 당의 누군가와 조직적으로 연계해서 당을 위해할 목적으로, 전당대회에 개입할 목적으로 (집단적으로) 들어왔다면 민주당에 위헌 정당 시비가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며 "이런 막연한 워딩은 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 권리당원들께서 '내가 신천지라고?' 이렇게 섭섭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매우 조심스럽다"고 했다.
최 후보는 '김민석 후보 측이 (친청계를) 반명으로 몰아붙이는 선거 프레임을 갖고 공격한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제가 너무 바빠서 그렇게까지 하시는 줄은 몰랐다"고 답했다.
'최 후보는 반명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극명(극이재명)"이라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공직선거법 1심 집행유예를 받았을 때, 정치 검찰과 당내 비명(비이재명)들이 손잡고 (이재명 당시 대표를) 흔들면 제가 당원들과 함께 어찌하겠다고 너무 세게 발언해서 일주일 내내 욕을 먹은 사람이다. 그래서 저에게 반명이라고는 안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당론 확정에 무력감을 느껴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고생 많이 하셨다"며 답을 피했다.
이에 진행자가 '잘 그만둔다고 생각한다는 말이냐'고 묻자, 최 후보는 "사표가 반려될지 받아들여질지 알 수 없지만 1년 동안 너무 많이 고생했다는 말만 드리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