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산업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직업계고 교사들의 AI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AI 자격 취득을 넘어 교사들이 습득한 기술을 전공수업과 프로젝트 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경북 직업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직업계고 교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KT와 협력해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Basic' 과정 연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북 직업계고 AI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교원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수업과 직업교육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내 대표 AI 실무 능력 인증인 AICE 자격 취득 과정과 연계해 AI의 기본 개념부터 데이터 분석과 활용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교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AICE는 KT가 개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 인증시험으로, AI 이해도와 실무 활용 능력을 단계별로 평가하는 자격체계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AI와 데이터 활용의 기초를 익히는 것은 물론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며 기계, 전기전자, 상업, 정보 등 다양한 전공수업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연수는 자격증 취득 자체보다 AI를 교육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사들이 익힌 AI 활용 역량을 프로젝트형 수업과 실습 교육으로 연결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디지털·AI 기반 직무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의 AI 활용 능력 향상과 함께 AICE 등 AI 관련 자격 취득도 적극 지원해 진학과 취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산업현장의 AI 전환 속도에 맞춰 전공별 AI 융합교육과 교원 대상 현장 중심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사의 역량이 학생들의 실질적인 직무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AI 교육의 중요성과 자격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전공 프로젝트 수업에 AI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사의 AI 역량은 경북 직업교육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자 미래 인재를 키우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교육 최전선에 있는 교사들이 AI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이를 전공수업에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학생들이 AI 활용 능력을 갖춘 미래형 기술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