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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현장 누빈 추경호 대구시장…'책상 아닌 시민 곁' 안전행정 진정성 통했다

폭염 중대경보에 무더위쉼터버스·드론 예찰 직접 점검…오후엔 신천 물놀이장 안전까지 챙겨
'시민 안전이 최우선' 하루 종일 현장행보…폭염 대응 리더십 주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염이 도시를 덮친 하루,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의 발걸음은 집무실이 아닌 시민 곁을 향했다.

대구지역 최초로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된 25일, 추 시장은 오전에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형 무더위쉼터를 찾았고, 오후에는 신천 물놀이장을 찾아 시민 안전을 직접 챙겼다. 하루 두 차례 이어진 현장 점검은 단순한 시설 방문을 넘어 '시민 안전이 행정의 최우선'이라는 시정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이동형 무더위 쉼터버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날 오전 11시 달성군 남부지역에 대구 최초의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지자 추 시장은 곧바로 이동형 무더위쉼터버스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예찰 시연을 직접 확인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와 시민 이용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과 현장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세세하게 확인하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언급한 추 시장은 "폭염 대응은 무엇보다 현장이 중요하다"며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저감 대책이 한 치의 공백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도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곧바로 신천 물놀이장을 찾았다.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의식한 듯 추 시장의 관심은 시설보다 안전관리 체계에 집중됐다.

추 시장은 물놀이장 운영 전반을 둘러보며 안전요원 배치와 응급 대응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이용객들에게 시설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의견을 들었다.

안전요원들에게는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찾는 시설인 만큼 작은 위험요인 하나도 놓치지 말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신천 물놀이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올해 신천 물놀이장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던 몽골텐트형 탈의실은 에어컨과 개인 칸막이를 갖춘 컨테이너형 탈의실로 전면 교체했고, 수질관리 전담 인력을 상시 배치해 돌발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 방식도 개선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영유아를 위한 체험형 놀이시설과 야외도서관 운영도 확대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탈의실이 훨씬 쾌적해졌고 예약도 편리해져 아이들과 이용하기가 좋아졌다"며 "도심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추경호 시장의 이날 일정은 폭염 대응을 단순한 행정 업무가 아니라 시민 생명과 직결된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무더위쉼터에서 취약계층을 살피고, 물놀이장에서 어린이 안전을 챙기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보는 폭염 속 시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안전 행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추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천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과 편의를 모두 갖춘 도심 속 대표 여름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폭염과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이날 추경호 시장의 광폭 현장 행보는 시민 안전은 결국 현장에서 지켜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하루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