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24일 법무부에서 정덕영 양주시장과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과천경마공원의 지역 내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수도권 전역에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가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내세운 광석지구는 약 117만㎡ 규모로 과천경마공원 부지 면적과 일치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보상이 이미 100% 완료돼 다른 지자체와 달리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이점을 내세웠다.
시는 과천경마공원 유치 시 연간 420만 명의 방문객 유입과 50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3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규모 인구 유입을 바탕으로 △관광 △숙박 △외식 등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의정부·포천·동두천시·연천군 등 경원권 5개 시·군과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7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경기북부 주민들을 위한 정책적 연대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다만 이번 유치전의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하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5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에 반발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업 추진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현재 경기도 내 10여 개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 창구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덕영 시장은 과천경마공원 유치는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핵심 앵커 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장관 사의 등 여러 외부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응 전략을 마련해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양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