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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5에서 넘어갈까" 홍대서 본 갤럭시 폴드8 반응은

[르포] 삼성스토어 홍대 가보니
"얇고 가벼운데 가격은 고민돼"
삼성 홍대·강남서 8월 31일까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폴드5를 쓰고 있는데 폴드8로 교체할까 싶어 보러왔어요."

24일 오후 찾은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 갤럭시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험존에서 제품을 접었다 펼치며 화면을 살펴보고, 무게와 그립감을 확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갤럭시 Z 폴드8'로 소설을 읽는 모습. [사진=박지은 기자]

무더위를 피해 매장에 들어온 시민들도 계단형 휴식 공간에서 쉬다가 자연스럽게 체험존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새롭게 4대3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이었다.

방문객들은 전자책과 웹툰을 실행해 화면을 확인하거나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띄워 멀티태스킹 성능을 살폈다. 삼성전자는 기존 폴드형 스마트폰보다 가로로 더 넓어진 폴드8로 직접 소설과 웹툰을 볼 수 있도록 전시존을 꾸몄다.

실제로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를 읽어보니 마치 가벼운 전자책과 같았다. 접은 상태의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도 글을 읽기에 불편함이 크지 않았고, 제품을 펼치자 전자책 단말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웹툰 역시 여러 컷이 한 화면에 자연스럽게 담겨 스마트폰보다 시원한 화면을 제공했다.

'갤럭시 Z 폴드8'로 웹툰을 볼 수 있는 공간. [사진=박지은 기자]
한국의 옛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갤럭시 Z 폴드8' 전시존. [사진=박지은 기자]

반면 화면비를 두고는 취향이 갈리는 분위기였다. 손이 작은 방문객들은 한 손으로 쥐기 편하고 콘텐츠를 넓게 볼 수 있는 4대3 화면비의 갤럭시 Z 폴드8에 호감을 보였다.

기존의 세로로 길고 좁은 디자인에 익숙한 이용자들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손에 더 잘 맞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제품을 번갈아 쥐어보며 자신에게 맞는 그립감을 비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기존 폴드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였다.

"폴드5를 쓰고 있다", "폴드6에서 넘어갈지 보러 왔다"는 대화가 곳곳에서 들렸다. "내년에 스마트폰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해서 올해 바꿀까 싶다"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카메라 성능보다 얇아진 두께와 가벼워진 무게를 꼼꼼히 확인하며 제품을 여러 차례 접었다 펼쳤다.

한국의 전통 탈춤을 추는 캐릭터와 '갤럭시 Z 폴드8'[사진=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전통 자개 디자인으로 된 '갤럭시 Z 플립8' 케이스. [사진=박지은 기자]

매장 한편에는 한국 전통 자개 문양을 적용한 휴대전화 케이스와 조선시대 회화를 연상시키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홍대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갤럭시와 K-컬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온 조이(27) 씨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친구를 기다리다 들러 신제품을 체험해봤다"며 "직접 여러 기능을 써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다만 제품을 한참 체험한 뒤 가격표를 확인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를 검색하는 방문객들도 적지 않았다.

갤럭시 Z 폴드8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227만8100원, 512GB는 253만1100원이다. 제품에 대한 만족감은 높았지만 실제 구매를 결정하기까지는 신중하게 고민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갤럭시 Z 폴드8'을 펼쳤을 때 7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이 넓어 장기간의 주가 흐름을 체크하기에 편리하다. [사진=박지은 기자]
24일 찾은 서울 마포구 삼성 홍대 매장 입구. 폴드 신작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삼성스토어 홍대와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와 기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신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이 구매 전 제품의 크기와 무게, 화면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쇼케이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와 플립8의 국내 사전구매는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는 8월 7일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