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24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미래 드론 실증체계 조성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산업 기본 인프라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와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 정부 기관 및 민·군 드론 산업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 드론·대드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전략(K-드론 도미넌스)'의 핵심 과제인 가상·실물 통합 실증체계 구축을 지역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인 한탄강 유역의 우수한 비행 여건과 인근 군 인프라를 연계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실증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실제 비행에서 발생하는 시뮬레이션과 현실 간의 성능 격차(Sim-to-Real Gap)를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군과 기업은 잦은 기체 충돌이나 하드웨어 파손 위험 없이 비행 운용 시나리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연계해 시는 4300억원 규모의 옛 6군단 반환 부지를 활용한 첨단전략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국방 드론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LIG넥스원 및 한화시스템 등 방산 기업과 연계한 근접정비지원센터(MRO) 건립을 비롯해, 최근 승진훈련장에서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 예선을 치르는 등 민관군 첨단 드론 역량을 결집하는 인프라를 다지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드론 가상 실증 인프라의 단계적 구축 △정부 정책 연계 실증체계 고도화 △대한민국 방위산업 생태계 선도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드론이 미래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군, 기업이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디지털 실증체계 마련과 인프라 활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포천=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