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 40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4일 올해 2분기에 1조 1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2012년(1조 2998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보험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시행에 따른 보험손익감소,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적립,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면서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을 합친 핵심 이익은 6조 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조 8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
신탁수수료, 증권중개수수료, 투자일임·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와 우량 IB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도 확대됐다. 수수료이익은 6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88%로 전 분기 대비 0.06%p 상승했다. 그룹의 2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21%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 BIS비율 추정치는 15.26%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 1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4조4천645억원)과 수수료이익(6천14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5조788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하나카드 1259억원, 하나증권 2731억원, 하나캐피탈 1045억원, 하나생명 14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거래대금 증가세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7% 급증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주당 115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의 목표 재설정과 함께 구체적 이행 방안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기존 목표로 제시했던 ROE 10% 이상을 12%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은 △은행 핵심 경쟁력 초격차 확대 △비은행 관계사 수익성 강화 △디지털자산 생태계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이행 방안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목표는 13% 이상으로 조정하고 13% 초과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균형 있는 자본배분 원칙을 바탕으로 전사적 RWA 관리 기조를 내재화해 RWA 성장률을 명목 GDP 수준으로 관리함으로써 자본효율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