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혐의로 수사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회 의원 사건과 관련, 검찰과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함께 국민의힘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청년위는 24일 논평을 통해 “성범죄 피의자가 수사 사실을 숨긴 채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것은 시민 알 권리를 침해하고,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청년위는 최영중 전 시의원이 미성년자 대상 성매수와 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지방선거에 출마했고, 경찰 조사 당시 직업을 ‘회사원’으로 진술한 점 등을 언급하며 “유권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향해선 “성범죄 피의자가 공천을 받아 출마한 것은 단순한 검증 실패를 넘어, 공천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공천을 결정한 지도부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서도 “형식적인 책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도부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청년위는 수사기관에 대해서도 “피의자의 증거 인멸 정황에도 강제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여죄와 추가 피해 여부를 포함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는 “최영중 전 의원에 대한 구속수사와 함께 추가 피해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고, 국민의힘 충북도당 지도부는 공천 과정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피소된 상태에서 6‧3 지방선거를 치러 국민의힘 소속으로 청주시의회에 입성한 최영중 전 시의원의 지역구는 사창·성화·개신·죽림동이다.
하지만 최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혐의가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그를 제명했고, 결국 취임 16일 만에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경찰은 최영중 전 의원이 지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와 숙박업소와 차량 등에서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보관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