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는 KTX 오송역의 역명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지속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역명 개정이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고속철도 역명 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송역 역명 개정안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보류된 이후 계류 중이며,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이어가며 재심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 전국 철도 이용객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의 68.8%가 오송역이 청주에 위치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승차권 예매 시 ‘청주’를 검색하면 일반철도 청주역이 먼저 검색되는 등 이용객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송역은 경부·호남고속선의 분기역이지만 지자체명이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역으로, 현재 행정구역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을 반영한 ‘청주오송역’ 명칭이 역의 위치를 보다 명확하게 알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역명 개정과 함께 오송 정주여건 개선 TF를 통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와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비해 청주의 관문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희 청주시 광역교통팀장은 “오송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청주의 위치를 명확히 알리는 것이 역명 개정의 목적”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