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제297회 임시회 제5차 회의에서 대전시교육청의 교육활동보호관 신설 추진 계획을 점검하며 추진 과정의 절차와 조직 필요성을 집중 질의했다.
이나영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구3)은 "교육청이 지난 16일 교육위원회에 밝힌 공식 입장과 달리 충분한 숙의 과정 없이 교육활동보호관 신설을 추진하려 한 것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의 신뢰를 훼손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시교육청은 교육활동보호관을 에듀힐링센터의 확대 개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기존 에듀힐링센터와의 기능적 차별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에듀힐링센터가 이미 교육활동 보호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별도 조직을 신설하기보다 기존 조직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구3)은 "교육위원회에서 충분한 숙의와 검토를 거치기로 보고했음에도 교육청이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조직 신설을 추진하려 한 것은 의회를 경시한 처사"라고 했다.
이어 "5년간 약 6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단 한 장의 보고자료로 설명한 점"을 지적하며 "기존 에듀힐링센터가 학교 민원 대응과 심리상담, 법률지원 등 교육활동 보호 기능을 이미 수행하고 있는 만큼 별도 조직을 신설하기보다 기존 조직의 기능을 확대·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충분한 협의가 이뤄질 때까지 시행규칙 개정을 강행하지 말고 교육위원회와의 숙의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희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1)은 "교육위원회가 주요업무보고를 위해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진행했음에도 교육청이 며칠 만에 별도의 협의 없이 교육활동보호관 신설 계획을 보고한 것은 시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