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 나주시가 정부 승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주민과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공익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나주형 햇빛연금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전KDN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대전환,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해 온 공익형 재생에너지 사업이 최근 정부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기후부 승인에 이어 지난 22일 한전KDN의 기획재정부 출자 승인까지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을 모두 갖췄다. 시는 앞으로 EPC 사업자 선정과 시의회 동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형 햇빛연금 모델'은 농지나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시가 보유한 유휴 공유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공익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사업은 주차장과 하수처리장 등 시 소유 유휴 공유부지 5곳에 총 1.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30억원 규모로, 한전KDN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펀드 방식으로 조성된다. 발전시설 운영은 한전KDN이 맡아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 가동 이후에는 발전수익을 활용한 에너지 기본소득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익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정착시키고, 발전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새로운 에너지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주민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만드는 공익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의 성과를 직접 체감하고 발전수익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