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NH투자증권이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NH투자증권은 23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3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7% 늘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652억원으로 107.5%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6812억원으로 직전 분기(6367억원) 대비 7.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894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실적은 증시 호조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견인했다. 상반기 수수료 수지는 7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7% 증가했다.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39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2%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0.7%포인트(p) 상승했다.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 역시 85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5.1% 늘었다.
금융상품 판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지는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2% 증가했다. 국내 주가 상승에 맞춘 목표 전환형 랩(Wrap) 판매가 확대되면서, 2분기 자산관리 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171.8%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IB 수수료 수지는 205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1.3% 증가한 108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으며, 여신전문금융회사채(FB) 대표 주관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운용 부문 수익은 상반기 8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했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거뒀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자체보다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브로커리지뿐 아니라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통적인 강점인 IB 부문에서도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라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