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남울주 지역 공공의료 기반을 담당할 군립 울주병원이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으면서 개원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에 병원급 의료기관이 들어서면서 입원과 외래진료, 혈액투석 등 필수 의료서비스 이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울주군과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에 따르면 울주병원은 지난 22일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취득했으며, 내달 정식 개원을 목표로 운영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울주군 온양읍 덕남로에 들어선 울주병원은 연면적 7738㎡, 지상 7층 규모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34개 병실, 100개 병상을 갖춰 입원 진료가 가능하며 군립병원 형태로 운영된다.

개원 초기에는 내과와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를 우선 운영한다. 전문의 7명을 포함해 의료인력 69명이 근무를 시작하며, 향후 병상 운영이 안정화되면 전체 인력을 150명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신장실은 개원과 동시에 운영에 들어간다. 최신 혈액투석 장비를 갖춰 그동안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야 했던 만성 신부전 환자와 투석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수술실과 회복실, 물리치료실, 임상검사실, 방사선실, 조제실 등 필수 진료시설을 갖췄다. 응급실은 자기공명영상(MRI) 등 추가 진단장비 구축을 마친 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주병원은 울주군이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한 군립 의료기관으로,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는다.
김동헌 울주병원 운영위원장(온병원 병원장)은 “울주병원이 본격 운영되면 남울주 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