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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햇빛차단망으로 사과 일소 피해 줄인다

농촌진흥청 시범사업 현장평가…폭염·저온·조류 피해까지 예방 기대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한 다목적 햇빛차단망이 사과 일소(햇빛 데임) 피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이며 현장 보급 확대에 나섰다.

장수군은 지난 22일 '기후변화 대응 다목적 햇빛차단망 보급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고 기술 적용 성과와 현장 활용 효과를 점검했다.

장수군이 22일 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다목적 햇빛차단망 보급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고 설치 효과와 현장 적용 사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장수군]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농업신기술 시범사업의 하나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고 지역 농업환경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농가에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폭염과 이상기온이 반복되면서 사과 과피가 햇빛에 데이는 일소 피해가 증가하고 품질 저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장수군은 지역 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다목적 햇빛차단망을 보급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햇빛차단망은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을 줄여 일소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봄철 저온 피해와 수확기 조류 피해를 줄이는 데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증 결과에서도 햇빛차단망 설치 후 사과 일소 피해율이 약 25%에서 5%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관계자, 사과 재배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과원 환경 변화와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시범사업 성과와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대응 기술 확산을 통해 장수사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이상기온에 대응하는 신기술과 재배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과수 피해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후변화에 강한 과수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