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내 시장·군수들에게 도민의 안전과 교통 등 도민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들을 소통하며 해결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추 지사는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가진 경기도 시장·군수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일의 우선순위는 챙기고, 불요불급한 것은 뒤로 미루고, 도민의 안전과 교통 등의 문제를 시·군과 소통하며 함께 풀어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9기 출범후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시군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해서 가능한 것은 신속하게 하고, 안되는 것은 장애물이 무엇인지,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입법이나 예산확충 같은 계획들을 함께 세우고 속도를 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타운홀 미팅'의 정례화도 제안했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민선7기에 분기별로 모였는데, 민선8기에는 이런 모임이 잘 열릴 수 없었다고 한다"며 "구체적 정책을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라고 각자 서로 격려하면서 이런 자리를 잘 만들어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위해서, 1,420만 도민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경계를 허물고 숙의를 해가는 첫 무대"라며 "분기별로는 만나야 하지 않냐"고 강조했다.
특히 추 지사는 31개 시군 시장·군수가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시·군의 주요 건의사항 '교통과 반도체'
도내 시장·군수들이 건의한 지역현안은 교통과 반도체가 다수를 이뤘다.
의정부시는 남양주시와 같이 지하철 8호선 연장을 건의했다.
김원기 시장은 "남양주시장께서 도와줘 8호선이 의정부까지 연장되면 의정부는 물론 포천,양주,동두천,연천까지 직접 혜택이 돌아가고,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 장관과 면담하는데 도지사의 전화 한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포시도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 연장은 물론 GTX-D노선의 국차철도망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기형 시장은 "김포시만의 힘으로는 안된다. 도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도 지하철3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의왕시도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인덕원-동탄선과 판교 복선전철의 조석한 추진을 요청했다.
김성제 시장은 "위례-과천선을 의왕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광역철도망이 확충될 수 있도록 도의 도움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평택시는 반도체 단일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의 평택 연장, 신안산선 안중 연장, 신분당선 유치 등 광역철도망 노선을 대거 확충을 제안했다.
최원용 시장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시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삶의 질 향상으로 연계하겠다”며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현장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시군 공동선언문 채택
추 지사와 시장군수들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도와 31개 시군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 구축 △도-시군간 상호존중과 실질적 협력을 통한 정책협력위원회 구성 운영 △도민과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의 정례화 등을 담았다.
공동선언문에 따라 도와 시군은 도민이 주인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지역 현안 등을 해결을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민선9기 전반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된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의 민선9기 도정 방침인 공정·혁신·포용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의 현장에서 값진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공동선언은 단순한 약속을 넘어서 민선 9기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선도할 경기도형 상생모델의 강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