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위탁급식 신규 수주와 공항·레저시설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김포공항 라운지 개장과 신규 외식 브랜드 출시, 북미 푸드서비스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올해 상반기 위탁급식과 컨세션 사업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21.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한 영업점은 총 39개다. 이에 따라 전국 500여 개 영업점을 기반으로 기업·군 급식과 공항, 휴게소, 리조트, 골프장, 외식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위탁급식 부문에서는 상반기 34개 영업점을 새로 확보했다. 하루 평균 제공 식수는 26만5000식이다. 최근 카카오판교아지트를 수주하며 판교 지역 IT기업 급식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고,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시작으로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 조식 서비스에도 진출했다. 아파트와 실버타운 등 주거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웰니스 채널은 4곳으로 늘었다.
어린이집과 학교, 기업 구내식당, 아파트 커뮤니티, 실버타운 등 이용자의 연령과 생활 방식에 따라 메뉴와 서비스를 달리하는 맞춤형 푸드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군 급식 분야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국 14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육군보병학교를 신규 수주했다. 장병 선호도를 반영한 선택형·복수 메뉴와 계절 특식도 확대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 매출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레저 활동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다.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이용객이 같은 기간 47.9%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서울한양CC를 비롯한 다수의 골프장 식음 사업을 새로 수주했다. 인천공항 라운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김포공항 라운지는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로코노미 메뉴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는 식음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위탁급식과 컨세션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사업 구조도 기업 구내식당 중심에서 주거·군·공항·레저시설 등으로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위탁급식보다 컨세션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해외여행과 여가 수요 회복에 따른 공항 라운지·골프장 식음 사업의 성장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는 해외 진출과 외식 사업 확대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북미 지역 한국 기업 사업장을 시작으로 현지 대학과 국제학교까지 푸드서비스 사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칼국수 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규 외식 브랜드를 출시한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위탁급식을 기반으로 축적한 역량을 군 급식, 공항, 컨세션, 휴게소, 외식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AI 기반 운영 혁신과 건강한 식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