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폴드7과 비교해도 확실히 새로운 느낌이에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는 새롭게 완성된 폴더블폰 3종을 직접 비교하려는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시작 전부터 앞좌석이 대부분 찼고 입장을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섰다. 제품 공개 이후에는 갤럭시 Z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플립8을 나란히 펼쳐 놓고 크기와 두께, 화면비를 비교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날 태국 배우 푸윈은 폴드8을 직접 들어본 뒤 "폴드7과 비교해도 확실히 새로운 느낌"이라며 "바(Bar) 형태의 폴더블도 사용하고 있지만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가 나온 점이 반갑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제품은 기본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이었다. 참석자들은 기존 폴드보다 짧고 넓어진 본체를 한 손에 들어보거나 폴드8 울트라와 번갈아 쥐면서 무게 차이를 확인했다. 일부는 폴드8과 기존 바형 스마트폰을 나란히 놓고 커버 화면의 폭과 타이핑 편의성을 비교하기도 했다.

폴드8은 접었을 때 스마트폰처럼 쓰기 쉽고, 펼치면 4대3 비율의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는 전자책과 문서를 띄우거나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해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영상을 재생했을 때 화면 좌우의 빈 공간이 줄어드는지도 직접 살펴보는 참석자들이 많았다.
폴드8은 접었을 때 스마트폰처럼 쓰기 쉽고, 펼치면 4대3 비율의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는 전자책과 문서를 띄우거나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해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영상을 재생했을 때 화면 좌우의 빈 공간이 줄어드는지도 직접 살펴보는 참석자들이 많았다.
두께와 무게를 확인하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폴드8은 무게가 201그램(g)으로, 펼친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들어 올리는 참석자가 적지 않았다. 일부 참석자는 제품을 접었다 펼치기를 반복하며 힌지 움직임과 화면 주름을 살폈고, 옆면을 눈높이에 맞춰 두께를 비교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체험존에서는 생산성과 카메라 기능에 관심이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펼쳤을 때 4.1㎜ 두께의 본체를 옆에서 살펴본 뒤 폴드8과 번갈아 들어보며 크기와 무게 차이를 비교했다. 큰 화면에 문서와 영상, 메신저를 동시에 띄워 두 대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직접 체험했다.
2억 화소 카메라와 영상 촬영 기능을 시험하려는 발길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행사장 내부를 촬영한 뒤 화면을 확대해 세부 표현을 확인하거나, 촬영한 영상을 큰 화면에서 바로 편집해봤다. 폴드8이 콘텐츠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면 폴드8 울트라는 업무와 촬영, 편집 등 생산성을 중시하는 이용자를 공략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플립8 체험 공간에서는 휴대성과 셀피 기능을 확인하려는 참석자들이 많았다. 제품을 반쯤 접어 테이블 위에 세운 뒤 사진을 찍거나 캠코더처럼 가로로 쥐고 영상을 촬영했다. 180g의 가벼운 무게와 6.1㎜ 두께를 확인하기 위해 플립8을 주머니나 작은 가방에 넣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참석자들은 폴더블 3종의 용도도 뚜렷하게 구분했다. 폴드8은 영상과 전자책 등 콘텐츠 감상용, 폴드8 울트라는 업무와 영상 편집용, 플립8은 휴대성과 셀피 촬영에 적합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제품만 둘러보기보다 세 제품을 차례로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폼팩터를 고르는 모습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구글·퀄컴과 함께 개발한 '인텔리전스 아이웨어(AI 스마트글래스)'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과 구글 제미나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번역과 사진 촬영, 길 안내, 음악 재생 등 기능을 쓸 수 있다.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라고 밝힌 지(Zee)도 스마트글래스와 폴더블 신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구글·퀄컴과의 협업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제품이 출시되면 직접 사용하고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글래스 전시 공간에서는 안경을 직접 들어 무게를 가늠하거나 얼굴에 착용한 모습을 촬영하는 참석자들이 많았다. 음성 명령을 통한 검색과 실시간 번역, 길 안내 등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동하거나 촬영할 때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행사장은 제품 체험 공간뿐 아니라 공연장을 연상시키는 연출로도 눈길을 끌었다. 막이 열리며 시작된 행사에서는 갤럭시 기기를 활용해 위기를 해결하는 스파이더맨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영화 '스파이더맨'에 출연한 배우 제이콥 배덜런과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배우가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삼성전자 갤럭시 앰배서더인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도 행사 영상에 모습을 비쳤다. 제이홉이 화면에 등장하자 일부 참석자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촬영하거나 환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Z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플립8을 공개하며 폴더블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 콘텐츠 감상과 생산성, 휴대성에 따라 제품의 역할을 구분해 폴더블폰 이용자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내 출고가는 기본형(256㎇) 기준 갤럭시 Z폴드8이 227만8100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가 257만7300원, 갤럭시 Z플립8이 168만3000원이다. 사전판매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는 다음 달 7일이다.
/런던(언팩)=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