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이 전대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과 후보 공방에 우려를 나타내며 자제를 촉구했다.
특히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고 호소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선 “당대표를 지낸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고 의원에 따르면 전날(22일)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면 공격을 받아도 맞대응하지 않고 끝까지 참았을 것”이라며 “갈등은 한쪽이 멈추면 더 커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분열과 통합을 반복해 온 역사가 있는 만큼 지금의 상황을 문 전 대통령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가 자신이 ‘2대1, 3대1’식 비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직전 당대표에 대한 평가와 비판이 집중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도부 결정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있었던 만큼 그 책임도 함께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정청래 지도부 운영과 관련해선 “결론을 먼저 발표한 뒤 의견을 듣는 방식이 반복됐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앞으로는 정책 결정 이전에 충분한 토론과 소통이 이뤄지는 당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