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대학을 지역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부산형 앵커(ANCHOR)’ 사업의 추진 체계를 다시 점검한다. 자체 성과평가를 토대로 대학별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교육부 연차평가에 대비해 지역혁신 성과를 종합 점검하는 등 사업 2년 차 운영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부산시는 23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제6회 부산광역시 앵커(ANCHOR)위원회’를 열고 대학별 수정사업계획과 부산형 앵커사업 1차 연도 성과보고서를 심의한다.
앵커위원회는 부산시장과 부산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시의회, 지역대학, 교육청, 산업계, 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협의기구다. 지역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 정책의 주요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자체평가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대학별 2년 차 사업계획 수정안을 집중 논의한다. 지난 4~6월 실시한 자체평가에서 확인된 보완 과제와 정부의 라이즈(RISE) 사업 개편에 따른 ‘앵커’ 체계 전환 내용을 반영해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실시하는 전국 16개 시·도 연차평가에 제출할 성과보고서도 함께 심의한다. 보고서에는 시와 전담기관,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구축한 협력 체계와 지역 산업 연계 성과, 대학별 특성화 추진 내용 등이 담겼다. 부산시는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보고서를 제출한 뒤 내달 현장평가와 오는 9월 최종평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전국 사업비가 차등 배분되며, 부산 지역 대학들의 2차 연도 사업비도 오는 10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기존 라이즈(RISE) 체계를 학생과 지역 정착 중심의 ‘부산형 앵커’ 체계로 재편하고,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협력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동남권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 확대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
아울러 고등교육 관련 법 개정에 맞춰 현재 위원회를 청년·학생과 경제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 개편해 지역 고등교육 정책 전반을 논의하는 거버넌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과 초광역 공유대학,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등 지역 대학이 추진 중인 주요 국책사업의 진행 상황도 함께 공유하며 지역 차원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정착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 부산형 앵커 모델을 지역혁신의 대표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