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지연됐던 고덕신도시 3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2일 평택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평택 알파탄약고 주변 133만㎡를 포함한 전국 2916만㎡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알파탄약고 일원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고덕신도시 내 도로, 학교, 공원 등 기반 시설 설치와 토지 이용에 제한을 받아왔다.
이번 해제 조치로 관련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고덕지구 중앙부 인프라 확충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다만 보호구역이 해제된 주변부와 달리 알파탄약고 부지 자체는 여전히 주한미군 공여구역 상태다.
실질적인 부지 활용을 위해서는 한미 간 공여구역 반환 절차와 환경오염 정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매입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국방부, 주한미군, LH 등과 협력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환될 탄약고 부지를 평화·예술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알파탄약고를 핵심축으로 삼아 함박산공원, 신청사, 평택아트센터 등을 잇는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알파탄약고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평택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랜 기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공여구역 반환과 환경정화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병)은 "평택시와 고덕신도시의 오랜 숙원이자, 발목을 잡아 온 군사규제가 드디어 풀렸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하며, 이를 계기로 평택 전역의 입지 규제를 지속 점검해 시민의 기회를 키우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