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일부 금융사의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계열사 물량 의존도가 확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의 올해 2분기 연금포털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DB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42조6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28조9051억원이 계열사 자금이다. 무려 66.22% 수준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계열사 의존도 63.53% 대비 1개 분기 만에 약 2.69%포인트(P)가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생명은 의존도가 하락했었다. 2024년 63.32%에서 작년 말 62.80%로 0.52%p가량 줄었다. 올해 들어선 다시 증가해 65%대를 넘어섰다.
계열사 의존도가 높았던 현대차도 88%대를 바라보고 있다. DB 퇴직금 15조5326억원의 87.67%인 13조6187억원이 계열사 물량이다.
올 3월 말 대비 0.16%p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DB에서 2024년 계열사 의존도가 87.30%였다. 작년 87.50%로 오른 후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계열사 의존도가 심해졌다. DB 퇴직금 6조4352억원 중 2조3818억원이 계열사 자금이었다. 37.01% 수준으로 직전 분기보다 0.20% 올랐다.
앞서 삼성화재는 비계열사 중심 퇴직연금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확정기여형(DC)과 DB에서 전년 대비 의존도가 줄어들기도 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