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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상임위원장 내정 잡음…국토 유의동 후보 등록, 외통 안철수 저울질

유의동, 김정재와 국토위원장 경선 전망
안철수, 외통위원장 출마 시 송석준과 경선
정점식 "3선 때 못했다고 4선 때 한다? 공감 불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5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선서한 뒤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전날(21일) 3선 의원들 간 협의로 자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내정을 마친 가운데, 국토교통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 자리를 두고 유의동·안철수 의원 등 일부 4선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잡음이 관측되고 있다.

유 의원은 22일 오전 당 원내행정국을 통해 국토교통위원장 후보자에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3선 의원들은 전날 후반기 국토위원장으로 김정재·송석준 의원을 번갈아 세우기로 한 바 있다. 유 의원은 3선 의원들의 협의로 4선 의원의 상임위원장 출마 기회 자체가 차단됐다는 취지로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의 후보 등록을 두고 "본인이 하겠다는데 방법이 있겠나"라며 "(유 의원에게) 3선 전반기에는 정책위의장을 하신다고 못하고, 후반기에는 선배에게 양보해서 (상임위원장을) 못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출근길에서도 유 의원을 겨냥한 듯 "'내가 3선 때 못했으니 4선 때 하겠다라고 하는 게 쉽게 공감할 수 없다"며 3선이 상임위원장을 하는 국회 관행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이 후보로 등록하면서 국토위원장 경선은 유 의원과 김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12 [사진=연합뉴스]

앞서 3선 의원들은 외교통일위원장 역시 송석준·김정재 의원이 번갈아 맡는 쪽으로 합의했는데, 안 의원도 후보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안 의원은 설득이 됐나'라는 질문에 "아직 못 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역시 송 의원과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은 이날 후보 접수를 거쳐 내일(23일) 당내 선거를 치른 뒤 곧바로 선출안을 오후 열릴 본회의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토·외통위원장 외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5곳은 △보건복지위원장(이만희 의원)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김성원 의원) △교육위원장(김희정 의원) △성평등가족위원장(임이자 의원) △정보위원장(이양수 의원)이 각각 후보로 내정됐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