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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유시민 '李 필패' 발언, 헛예언…대통령 진심 왜곡"

"동지의 언어에 '필패'라는 단어는 없어"
"평론의 선 월경해 절제·품격조차 놓아"
"당 안팎 두 개 전선서 모두 승리할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대 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이재명 필패론'을 겨냥해 "이재명 정부의 필패를 예언하는 헛예언들은 이번에도 필패할 것이다. 김대중이 실패하리라던 그들의 엉터리 예언처럼"이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동지의 언어, 애정의 시각에 '필패', '썩은 내'라는 단어는 없다. 대통령의 육성과 진심을 왜곡, 변조하며 평론의 선을 월경한 정치는 절제와 품격조차 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크게 보면 김지하처럼, 조순처럼, 이낙연처럼 또 하나의 지식인 변침일 뿐"이라며 "다른 모든 껍데기들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 안팎에 조성된 두 개의 전선 모두에서 승리할 것이다. 안도 밖도 전선의 본질은 같다"며 "반명도 분열주의도 신천지도 그 합작도 다 이겨내고, 대통령과 당과 정부와 국정과제를 지켜내고 호남부터 영남까지 필사적으로 다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평론의 옷을 벗은 정계회귀의 공격성을 민주당과 다른 정치적 견해로 대우하고 존중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21일) 유 전 이사장이 '뉴이재명'을 두고 이 대통령을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재건축론'과 '필패론'을 잇달아 제기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해 온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전날(21일) 밤 유튜브 채널 '2분 News'에 출연해 "뉴이재명 세력의 수장은 (친명으로 불리는) 이언주 의원 등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이들이 벌이는 일련의 움직임이 자칭 친명 인사들의 독자적 행동이 아니라 집권 직후부터 대통령과 참모진이 기획한 결과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절대 권력은 100% 부패한다. 아무리 품질 좋은 생선을 공급하는 어물전도 비린내가 나기 마련"이라며 "그것을 어떤 제약도, 비판도 가하지 않고, 제한도 두지 않고 내버려두면 모든 어물전은 썩은 내를 풍기게 돼 있다. 누군가 후각이 예민한 사람이 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이재명'은 민주당 내에서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과 통합 정책 이른바 '실용주의' 노선을 지지하는 당원층을 의미한다. 이들은 검찰개혁에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 등에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는 등 전통적인 친노·친문 지지층과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중당적과 유령당원 문제를 두고는 "민주당은 이중당적을 정리하고, 유령당원 의혹을 일소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당들에도 제안한다. 자율적 정리도 권한다. 민주당에도, 다른 당에도, 한국 정치에도, 건전한 종교에도, 민주주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민주당을 제 몸처럼 사랑한다. 진흙탕을 마다하지 않는 책임감으로 당과 정부, 국가의 장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결국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