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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평정수장 구조안전성 “이상 없음”

상수도본부, 주변 용출수발생 관련 점검 "안전등급 B등급"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제기된 월평정수장 주변 용출수 발생과 관련해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 정수장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배수지와 침전지의 벽체, 바닥, 시공 이음부 등에서 일부 균열과 도장 박리 현상이 확인됐지만, 이는 시설물 노후화와 환경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적 안전성을 위협하는 중대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설물 안전등급은 '양호' 수준인 B등급을 받았다.

대전시청사 전경 [사진=대전시]

지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전기비저항탐사에서는 월평정수장 지하 약 6.7m 지점에 지하수위가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용출수는 지형 경사에 따라 하부로 이동하고 있으며, 지표면부터 약 6.7m까지는 지하수가 없는 불포화대(건조 토양층)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근거로 정수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대전시 수질연구소가 용출수 발생 지점 5곳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에서도 상수도 유출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인 잔류염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다만 지난 1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 노후 시설물 성능개선 공사 과정에서 정수 처리된 물 일부가 토양으로 스며든 뒤 기존 지하수와 혼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공사는 정수장 후문 인근 배수지의 유입·유출 밸브(800㎜) 교체와 차단밸브 신설, 노후 배수관 이음부 개선 등을 위해 진행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배수지 미세균열이나 시공 이음부를 통한 미세 누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추가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김태수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일부 우려와 달리 정수장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주변 지반과 시설물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철저히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