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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찾은 정의선 회장...현대차 '글로벌 사우스' 공략 속도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가나를 직접 방문하며 ‘글로벌 사우스’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가나 쿠마시의 만히아궁전을 찾아 아산테 왕국의 오툼푸오 오세이 투투 2세 국왕을 예방하고, 서아프리카 지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산테 왕국의 오툼푸오 오세이 투투 2세 국왕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아산테 왕국 엑스 계정 캡처]

가나는 코트디부아르·토고·부르키나파소 등과 국경을 맞댄 대서양 연안 국가로, 현대차의 서아프리카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가나 최대 항구도시 테마에서 반조립제품(CKD) 공장을 운영해 왔으며, 가나 정부 역시 추가 생산시설 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알제리에 소형 해치백과 SUV 중심의 CKD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등 북아프리카 생산 기반 확장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알제리와 가나를 각각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거점으로 삼아 아프리카 전역을 아우르는 생산·판매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대차 측은 생산시설 투자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방문 역시 생산계획을 공식화하기에 앞서 현지 사업 환경과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