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틀간의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8% 상승한 6553.88로 출발한 뒤 장 초반에는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했다. 이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6836.86까지 치솟았다.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오후 12시 41분께에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급등해 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3744억원, 29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1조64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다. 삼성전자는 6.15%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4.08% 오르며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SK스퀘어(6.46%), 삼성생명(4.81%), 삼성바이오로직스(3.72%), 기아(3.29%), KB금융(3.08%), 삼성전기(2.7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0.16%)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반도체장비가 5% 넘게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복합기업과 생명보험이 4%대, 무역회사·판매업체와 전자제품이 3%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문구류는 29% 넘게 급락했고, 생물공학과 건강관리업체·서비스도 약세를 보였다.
한 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의 중재에 나서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며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메모리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과 미국 증시의 반발 매수세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면서 장중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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