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열린 첫 임시회에서 의료와 농업, 재생에너지, 국립의전원 등 남원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을 잇달아 제시하며 집행부의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정현·소태수·이기열·마우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과 민생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이날 의원들의 발언은 각각 다른 주제를 다뤘지만 공통적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정현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5극 3특' 전략과 연계해 남원의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으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기회발전특구 △스마트 농생명산업 △체류형 관광 △180홀 파크골프장을 5대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또 민·관·학·의회가 참여하는 '남원 미래 100년 전략위원회'와 국가 공모사업 전담 TF 구성을 제안하며 "개별 사업이 아닌 하나의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태수 의원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을 남원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생에너지 사업이 단순한 발전시설을 넘어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수 있다며, 사매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전력 인프라 구축과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개선도 함께 제안했다.
이기열 의원은 농업이 남원 경제의 근간인 만큼 현재 21%대까지 낮아진 농업예산을 최소 25% 수준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농 정책과 함께 중장년 농업인 지원 확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농지 관리 협업, 농업직 공무원 중심의 전문 행정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우천 의원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관련 법률을 계기로 남원시가 '국립의전원 설립지원 TF팀'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비 확보와 부지 조성, 교통·주거 등 정주여건 개선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2030년 개교 목표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자유발언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임시회에서 나온 정책 제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의료와 농업, 신재생에너지, 미래산업 등 남원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향후 집행부의 시정 운영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주요 논의 과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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