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바이오·화장품 분야 유망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며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원시는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바이오·화장품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창업자 도약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는 '2026년 바이오산업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창업아이템 발굴부터 전문 컨설팅, 사업화 지원까지 연계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4월 열린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 등 13개 팀이 참여했다. 당초 모집 목표인 10개 팀을 웃도는 참가가 이어졌으며,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창업아이템은 바이오 소재 기능성 식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두피 관리 제품, 바이오 포뮬러,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장 건강 제품 등으로 기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수상팀은 이후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사업화 컨설팅을 진행하며 시장 진입 전략과 제품 개발 방향, 비즈니스 모델 등을 구체화했다.
남원시는 이달부터 총 95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을 시작한다. 대상 1개 팀에는 3000만 원, 최우수상 1개 팀에는 2500만 원, 우수상 2개 팀에는 각각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도화, 브랜딩, 디자인 개발, 마케팅, 제품 생산 등에 활용된다. 사업 추진 과정은 단계별 점검을 통해 성과를 관리하고, 사업자 등록과 매출, 고용 등 후속 성과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아이디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창업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사업화 초기 단계를 집중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원시는 우수 창업기업의 지역 이전과 정착을 유도하고 관련 기업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산업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초기 사업화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망 바이오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바이오·화장품 기업의 남원 이전과 정착을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고, 남원이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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