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3선에 성공한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9기는 서구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와 일자리를 살리고, 체류형 관광도시를 완성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 구청장은 의료산업 백·천·만 프로젝트를 비롯해 천마산 복합전망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부산시와의 실용적 협력 등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은 공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아이뉴스24 : 3선 구청장에 당선됐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공한수 서구청장 : 구민 여러분께 세 번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더 큰 기대와 엄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구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약속한 사업을 반드시 성과로 이어가겠다.
아이뉴스24 : 향후 4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공한수 서구청장 : 이번 임기의 핵심 과제는 경제와 일자리다. 특히 의료산업 백·천·만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100개 기업 유치, 1000개 일자리 창출, 1만 명 의료관광객 유치를 통해 성장형 경제도시 서구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의료 연구개발(R&D)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조성하고, 지역 병원과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의료기업 창업, 고용 연계를 통해 의료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수산업 인프라 고도화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도 함께 추진해 일자리와 소비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
아이뉴스24 :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은.
공한수 서구청장 : 민선 9기는 서구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기가 될 것이다. 지난 8년간 다져온 기반 위에서 의료산업과 도시 인프라,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하나의 도시 전략으로 연결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
경제를 살리는 구정, 현장을 챙기는 구정, 약속한 사업을 끝까지 완성하는 구정을 운영 원칙으로 삼겠다.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일하고 소비하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인구 감소와 지역 침체를 극복하겠다.
아이뉴스24 :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장이 취임했다. 부산시와의 협업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공한수 서구청장 : 부산 발전과 구민의 삶을 위한 일에는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적 입장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구민의 삶이다. 민선 9기에는 부산시와 실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서구 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
아이뉴스24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서구만의 관광 활성화 전략이 있다면.
공한수 서구청장 :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래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임시 개관한 천마산 복합전망대를 중심으로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정부청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등 서구만의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겠다.
부민동과 아미동 일대의 역사문화관광,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송도해수욕장을 연계한 해양관광을 하나의 순환형 관광코스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민간과 함께 관광 패키지 상품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꽃마을 일대 힐링 콘텐츠까지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아이뉴스24 : 임기를 마친 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공한수 서구청장 : 제가 어렸을 때 서구는 교육과 의료의 중심지였고, 서구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였다. 저는 다시 '사는 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서구'를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생기며, 사람이 머무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서구의 잠재력을 살려 구민들이 "서구에 살아서 좋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제 목표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