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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2028년 2295억달러 전망"

첨단 로직·차세대 메모리 투자 확대⋯후공정 장비 수요도 증가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오는 2028년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이 올해 전년 대비 23.2% 증가한 1659억달러를 기록한 뒤 성장세를 이어가 2028년에는 역대 최대인 22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노코리아 2026' 삼성전자 부스에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고객사에 공급한 HBM4와 지난 5월 첫 샘플을 출하한 HBM4E가 전시돼 있다. 두 제품은 업계 최초 1c D램과 4나노 파운드리 기반 로직 베이스 다이를 적용했다. [사진=권서아 기자]

SEMI는 AI 인프라 확대와 첨단 로직, 차세대 메모리, 테스트·패키징 분야에 대한 투자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웨이퍼 팹 장비 시장은 올해 1439억달러로 전년보다 23.1% 증가한 뒤 2028년에는 2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차세대 D램과 첨단 로직 공정 투자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후공정 장비 시장도 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매출은 올해 153억달러, 조립·패키징 장비는 67억달러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28년에는 각각 208억달러와 8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응용 분야별로는 파운드리·로직 장비 시장이 2028년 1047억달러까지 성장하고, D램 장비는 HBM 투자 확대에 힘입어 569억달러, 낸드 장비는 208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최대 반도체 장비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대만은 AI용 첨단 공정 투자, 한국은 HBM을 중심으로 한 첨단 메모리 투자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AI는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하며 반도체 장비 시장 전반의 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전망치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첨단 로직, 차세대 메모리, 테스트 및 패키징 역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장비 지출이 이전보다 높은 성장 경로를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