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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는 계산하지만 영혼은 창조하지 못한다"…국제금융인에서 글로벌 소설가로, 김규의 150권 대장정

아마존 KDP 46권 등록…2028년까지 150권 프로젝트 추진
35년 국제금융 경험 녹인 테크노 스릴러·휴머니즘 SF…대구 향촌동서 세계 독자와 소통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인공지능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영혼은 창조할 수 없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존엄과 사랑은 결코 대체될 수 없습니다."

35년간 국제 금융시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전직 국제금융 전문가가 이제는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자유의지와 문명의 미래를 탐구하는 글로벌 소설가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김규 작가 [사진=돌담갤러리 카페]

홍콩과 서울, 대구를 오가며 국제 투자금융과 에너지 지정학, 글로벌 자본시장을 경험한 김규(필명 줄리안 규 킴·Julian Gyu Kim) 작가는 현재 아마존 KDP(Kindle Direct Publishing)를 통해 장편소설과 대형 연작 시리즈를 선보이며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20일 아이뉴스24와 만난 김 작가는 "금융시장은 인간의 욕망과 세계 질서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라며 "35년간 몸소 경험한 국제금융의 현실이 지금은 소설 속 거대한 세계관과 서사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ROTC 장교 복무를 마친 뒤 국제 금융권에 입문해 메가뱅크 투자금융과 에너지 지정학,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오랫동안 현장에서 경험했다.

그는 "시장은 숫자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결국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라며 "금융 현장에서 인류 문명의 미래와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 질문들이 지금의 작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고했다.

김 작가는 현재 아마존 KDP에 46권의 작품을 등록했으며, 2028년 말까지 총 150권 출간을 목표로 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의 작품은 AI와 양자컴퓨팅이 인간의 사고와 판단을 대신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문명의 발전과 인간의 자유의지, 영혼, 윤리,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탐구하는 테크노 스릴러와 휴머니즘 SF 장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동양의 홍익(弘益) 정신과 자연의 질서인 24절기 철학을 현대 기술문명과 접목해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과 공존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현재 공개된 작품은 'Chronology of Inner Reality' 시리즈를 비롯해 'Chronicles of Hong-ik Alliance', 'The Laplace Paradox' 등으로, 각각 독립된 이야기이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으로 연결되는 연작 구조를 갖추고 있다.

대표 프로젝트인 'The Algorithm of Soul' 3부작과 'Chronicle of Golden Chain(황금사슬의 연대기)', 'THE HARD POWER PROTOCOL'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작가는 "150권은 단순히 많은 책을 쓰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문학적 세계관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이라며 "AI 시대 인간의 존엄과 보편적 사랑을 담은 한국형 글로벌 서사를 완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김규 작가 [사진=돌담갤러리카페]

현재 그는 대구 중구 향촌동 돌담갤러리카페(Doldam Gallery Cafe)를 운영하며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와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공간은 문학과 예술, 기술과 인간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AI가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쓰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감성과 예술은 더욱 큰 가치를 갖게 된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만나 문학과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차가운 디지털 매트릭스를 따뜻한 인문학적 사유로 녹여내는 여정에 더 많은 독자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아마존에서 'Julian Gyu Kim'을 검색해 저자 페이지를 팔로우하면 신간과 출간 소식을 받아볼 수 있고, 향촌동 돌담갤러리카페에서는 서명본과 함께 문학과 예술,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아마존 KDP 등록 권수와 향후 출간 계획은 김규 작가가 밝힌 내용이다. 또한 아마존은 KDP 등록 작가의 종합 순위나 '최다 등록 작가' 공식 순위를 발표하지 않으므로 관련 순위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공식 자료가 아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