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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노후시설 지우고 쾌적함 채웠다"…고양시, 확 바뀐 일산 명품공원 눈길

가좌공원에 17억 투입해 4개 테마광장 조성…성아공원은 단절된 풋살장 보행로 연결
보행자·자전거 충돌 막기 위한 3단계 우회도로 추진…달맞이섬 등 5억 들여 조명 개선

민경선 경기도 고양시장이 일산 지역 주요 생활권 공원의 노후 시설을 전면 정비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정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고양특례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성아공원·가좌근린공원·일산호수공원 등 일산 지역 주요 생활권 공원의 노후 시설을 전면 정비해 시민 친화적인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일산서구 가좌근린공원에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원과 특별교부세 3억원 등 총 17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공사를 6월에 마무리하며, 시는 사전 어린이 설문조사와 주민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언덕 어드벤처 놀이터 △시니어 헬스 가든 △패밀리 피크닉 가든 △축제의 무대 등 4개의 테마 광장을 세대를 잇는 문화밴드로 연결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근린공원의 공사 전과 후의 모습. [사진=고양시]

낡은 산책로 흙 콘크리트 포장을 교체하고 램프 시설을 설치해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이용객의 보행 환경을 개선했으며 동백길·수국길·미스트 쿨링길 등 특색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일산동구 성아공원은 하늘초등학교와 인근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주민 이용이 많은 곳이다.

낡은 산책로 포장 정비와 맨발길 조성을 비롯해 데크 계단과 운동시설을 교체하고 명자나무 등을 식재했다.

특히 풋살장 이용 시 산책로 통행이 끊기던 구간에 우회 데크 진입로를 새로 설치해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 야외 학습공간 주변에 로프 펜스를 설치해 안전성을 보강했다.

가좌근린공원 내에 새롭게 조성된 언덕 어드벤처 놀이터와 넓은 잔디밭을 품은 패밀리 피크닉 가든. [사진=고양시]

지역 대표 명소인 일산호수공원도 안전과 볼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바닥재 손상 및 안전장치 미비 등 안전 우려로 오랫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노후 선착장은 잔여 데크 구조물 철거 및 2차 재정비를 거쳐 지난 9일 수변 전망 공간으로 전면 개방됐다.

휠체어 등 보행 약자들도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개선하고 4개 진입로와 연결된 평상을 신설했다.

아울러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달맞이섬과 작은동물원 일대의 야간 경관조명 개선 공사를 진행해 오는 10~11월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일산호수공원 달맞이섬 일대 경관조명 개선 사업의 화려한 예상 모습과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객 등 보행 약자들도 안전하게 수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한 선착장 전경. [사진=고양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 간 충돌을 막기 위한 3단계 자전거 우회도로 개설 공사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 2024년 6월 자전거길에서 무면허 10대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보행로를 걷던 60대 부부를 들이받아 아내가 사망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동선 분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2주차장에서 장미화장실까지 약 400m 구간의 동선을 추가 분리한다.

이는 고양시정연구원 등이 수립한 '호수공원 미래설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동선 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향후 장항지구 1만1800세대 입주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유입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일산호수공원 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 간의 인명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00m 구간의 동선을 추가 분리하는 3단계 자전거 우회도로 세부 조성 계획 지도. [사진=고양시]

민경선 고양시장은 "이번 시설물 정비는 단순히 낡은 곳을 고치는 것을 넘어 생활권 공원의 보행 환경과 휴게 기능,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민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들이 머물고 싶은 명품 공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