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2

가평군,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창단…지역 인재 육성·스포츠 도시 도약 본격화

사이클·육상 이어 세 번째 실업팀 출범…지역 출신 선수 중심 구성
"지역에서 키운 선수가 지역에서 꿈을 이어간다"…지속 가능한 체육 선순환 기반 마련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지역 체육 인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평군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을 공식 창단했다. 지역 출신 선수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실업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지역 체육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볼링팀 창단은 행정기관 주도의 체육팀 신설을 넘어 지역사회가 직접 뜻을 모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종중·고등학교 총동문회를 비롯해 조종면체육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지역 단체들이 창단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협력하면서 민·관이 함께 만든 지역 스포츠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열고 볼링팀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 ​김종성 의회 의장, ​지영기 체육회장, ​배대성 볼링협회장을 비롯해 선수단과 가족, 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하고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이번 볼링팀은 2002년 창단한 사이클팀, 2021년 창단한 육상팀에 이어 가평군청이 운영하는 세 번째 직장운동경기부다. 볼링팀 출범으로 가평군은 총 3개 종목, 19명의 선수단을 운영하는 전문 체육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초대 감독에는 오랜 기간 지역 볼링 발전을 이끌어 온 심재봉 감독이 선임됐다. 심 감독은 조종중 볼링팀 감독과 조종고 볼링팀 코치를 역임하며 다수의 전국대회 입상 선수를 배출한 지도자로 지역 유망주 육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

서태원 군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평군청 볼링팀 창단식을 마치고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평군]

선수단 역시 모두 가평을 대표하는 볼링 명문인 조종중·고등학교 출신으로 구성됐다. 지역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다시 지역을 대표하는 실업선수로 활약하게 되면서 유소년부터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창단 멤버는 제30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볼링대회 2인조 3위를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성훈(25) 선수, 제4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5인조 준우승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장지웅(23) 선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원선호(22) 선수 등 3명이다.

세 선수는 창단식에서 선수 선서를 통해 군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정정당당한 경기와 끊임없는 자기관리, 최고의 경기력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했다.

군은 앞으로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훈련환경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전국 규모 대회 참가와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통해 지역 학교 운동부와의 연계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망 선수 발굴과 진로 지원을 확대해 지역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 군수는 "볼링팀 창단은 단순히 실업팀 하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우수 선수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환경과 복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 도시를 목표로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볼링팀이 전국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주는 대표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기반으로 지역 체육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스포츠를 통한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며 '스포츠 메카 가평'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