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회사 임원과의 친분으로 입사한 뒤 원하는 여직원과 연애에 성공한 후 3개월만에 퇴사한 '낙하산'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낙하산이 예쁜 여직원 꼬시니까 퇴사한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의 회사는 최근 인공지능(AI) 이슈로 인해 전사 채용을 동결한 상황으로, A씨는 3달 전 윗선의 지시로 사원 B씨의 면접을 보게 됐다고 한다.
처음에 A씨는 B씨의 화려한 스펙에 채용이 납득됐으나, B씨는 수습 기간 3달 동안 제대로 한 일 하나 없이 자리를 비우고 다른 팀에서 놀기만 했다고 한다.
B씨는 알고 보니 옆팀 직원 C씨에게 마음이 가 있는 상태였고, B씨는 노력 끝에 C씨와의 연애에 성공한 뒤 수습 기간 만료 전 퇴사를 통보한다.
A씨는 B씨가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퇴사하는 줄 알았으나, 타 부서 팀장을 통해 진실을 접하게 된다. 애초에 B씨는 회사 중역의 지인인 이른바 '낙하산'이었고, 입사 전부터 C씨를 마음에 들어 해 회사에 입사한 후 접근했던 것.
A씨는 "아무리 푼수라도 그렇지 이걸 회사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닌 것도 어이없고, 우리 회사가 무슨 결정사나 '나는 솔로'인줄 아느냐"며 "세 달 동안 일도 제대로 안 해놓고, 회사가 본인 연애 성공 수단으로 쓰인 것 같아 너무 괘씸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하는 목표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단한 사람이다", "아무리 낙하산이라도 처신이 잘못됐다"로 의견이 갈렸다.
한 누리꾼 D씨는 "여러 의미로 대단한 사람이다. 본인 커리어와 상관없이 순수하게 연애를 하려고 입사한다는 게 경악스러우면서도 대단하다"며 "살다 살다 처음 보는 유형이지만, 저렇게 해야 성공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 E씨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규모로 보이는데, 아무리 그래도 직장에서 선을 넘는 행동을 한 것"이라며 "향후 레퍼런스 체크(평판조회) 때라도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