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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쿠팡, 주민 지원·건강관리 총력

대피소 간호인력 배치·병원 셔틀 등 운영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이 인근 주민과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나섰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해구 신현초등학교 체육관에 쿠팡 화재 긴급대피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따르면 회사는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에 방진마스크 약 1만3500개를 지원한다. 전체 학생과 교직원 약 45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조치는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분진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일부 주민들은 신현초등학교와 신현여자중학교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CFS는 대피소 주민들을 위한 건강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사내 건강관리 조직인 '쿠팡케어센터' 소속 전문 간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 일반 의약품 제공 등을 지원한다.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병원 이동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인근 종합병원과 협력해 대피소와 병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진료비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대피소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CFS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비치한 냉장고를 설치했으며 추가 생활필수품도 현장 수요에 맞춰 공급할 방침이다.

앞서 CFS는 화재 발생 직후부터 긴급 지원에 나섰다. 대피소가 마련된 신현초등학교에 매트리스와 속옷, 물티슈 등을 전달했으며 대피 주민들을 위한 식사도 제공했다.

또 매트리스와 차렵이불, 베개, 수건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 200세트를 확보했다.

정종철 CFS 대표는 "화재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대피 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