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부산 대표 소비축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와 실적을 기록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소비가 이어진 데다 공공기관과 민간 바이어가 참여한 구매상담회도 성과를 내면서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2026 부산브랜드페스타’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1만7822명이 방문해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던 2023년 행사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참가 기업도 187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민생 100일 비상조치’와 연계해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행사와 함께 열린 ‘민·관 통합 지역상품 구매상담회’에는 공공기관과 민간 유통업체 바이어 130명, 지역기업 261개사가 참여했다. 모두 987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규모는 약 7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고 공공조달시장과 민간 유통망 진출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됐다. 도심 캠핑존과 스탬프 투어, 드로잉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렸고, 경품과 현금 쿠폰 지급 등을 통해 현장 소비도 유도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100개 참가기업의 현장 판매액은 약 4억4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준비한 제품이 행사 기간 중 모두 판매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산시는 앞으로 상담회 후속 계약과 판매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콘텐츠를 확대해 부산브랜드페스타를 지역기업의 판로 개척과 소비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지역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를 넓히고 지역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