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을)이 20일 "2028년 23대 총선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의석 과반을 탈환해 우리 당이 원내 1당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며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전선에만 묶여 있다면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 한강으로 전선을 밀어 올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이 어렵다. 수도권 특히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은 위기"라며 "지난 20년 동안 우리 당이 경기도에서 쇠락해 왔던 시간과 전국 단위 선거에서 고전해 왔던 시간은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에서 승리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의 첫 번째 약속은 경기도 대탈환"이라며 "저는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수도로 경기도를 내세우면서 기업도 대학도 제대로 유치할 수 없도록 한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다. 경기도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긴다. 경기도에서 이겨야 원내 1당이 돼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두 번째 약속은 원팀 도당"이라며 "우리 당은 지난 시간 원외 당원협의회의 헌신에 걸맞은 부응을 하지 못했다. 경기도에 흩어진 60개 당협이 경기도당이라는 이름의 큰 강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 동서남부 각 권역을 총괄할 권역별 수석부위원장에 원외 당협위원장 임명 △월 1회 권역별 운영위원회의 개최 의무화 △경기도당 내 정책연구원 신설·산하 위원회 설치 △경기도 각 지역과 국회 상임위원회·중앙당 일대일 매칭 시스템 도입 등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약속은 청년의 경기도당"이라며 "최근 발생한 참정권 침해 사태에서 이재명 정권과 선관위의 무능, 부정·부패에 가장 앞장서 목소리를 높이며 저항한 이들은 다름 아닌 청년 세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광한 최고위원은 경기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지난 18일 전격 철회했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 현역 의원들이 김 의원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