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가 고금리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북구청과 iM뱅크, 대구신용보증재단이 공동 출연을 통해 총 36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북구청(구청장 이근수)은 20일 '2026년 하반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iM뱅크, 대구신용보증재단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근수 북구청장을 비롯해 김대수 iM뱅크 북구청지점장, 손대락 대구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이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북구청과 iM뱅크가 각각 1억5천만원씩 총 3억원을 공동 출연하면서 상반기 15억원이던 지원 규모를 36억원으로 확대했다. 출연금의 12배에 달하는 보증 재원을 마련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북구에서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상환 방식은 '2년 거치 후 3년 분할상환' 또는 '일시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북구청은 대출금리에 대해 2년간 연 2%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가능하다.
비대면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모바일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북지점에서 가능하다.
북구는 그동안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금융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지난 2021년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모두 1346개 업체에 총 314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북구청은 이번 지원 확대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고금리와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