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외부 전문가 중심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춰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KT(대표 박윤영)는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KT판교빌딩에서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고객 중심 개인정보보호 강화 방안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사항 이행, 개인정보 유출 대응체계 개선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개인정보 처리자로서의 의무와 책임 강화,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 데이터 활용의 적정성, 유출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체계 고도화 등을 자문한다. KT는 자문 결과를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시스템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정책·법률, 기술·보안, 산업·서비스, 윤리·이용자 보호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염 위원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국제표준 개발에 참여해 왔다.
KT는 개인정보보호 업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별도로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를 선임했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이사회 보고 체계도 강화한다.
KT는 앞서 IT와 네트워크 등에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도 정보보안실로 통합했다. 지난 10일에는 AI 보안과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침해사고 대응 등을 다루는 정보보호 자문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정보보호 자문위원회가 전사 보안 전략과 기술 분야를 담당하고,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는 개인정보 처리 적법성과 데이터 활용, 고객정보 보호 정책을 점검하는 구조다.
김창오 KT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은 "개인정보보호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 신뢰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AI 시대에 부합하는 선제적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