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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침수 반복된 서남신시장 찾았다…"같은 피해 두 번은 없다"

두류정수장·서남신시장 현장점검…양수기·차수판 직접 확인, 상인들과 침수 대책 공유
"재난 대응은 예방이 핵심…시민 생명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 집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던 서남신시장을 직접 찾아 풍수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현장을 찾아 침수 방지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 재난행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19일 두류정수장을 찾아 달서구로부터 서남신시장 일대 맞춤형 침수 예방 대책과 하수도 유지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대구시]

추 시장은 19일 달서구 두류정수장과 서남신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집중호우 대비 상황과 침수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전날 구청장·군수와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특별관리를 지시한 이후 곧바로 이뤄진 후속 조치다.

추 시장은 먼저 두류정수장을 찾아 달서구로부터 서남신시장 일대 맞춤형 침수 예방 대책과 하수도 유지관리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김용판 달서구청장과 함께 집중호우 시 빗물을 신속하게 배출하기 위해 설치된 대형 양수기의 가동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실제 비상 상황에서도 즉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주문했다.

이후 서남신시장으로 이동한 추 시장은 시장 곳곳에 설치된 차수판의 설치 상태와 작동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상인들과 만나 대구시의 풍수해 대응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서남신시장은 지난해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상인들이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던 지역이다.

대구시는 이후 침수 원인을 정밀 분석해 단기와 중장기 대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지난해 침수로 피해를 입은 서남신시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현재 단기 대책으로는 △두류정수장 대형 양수기를 활용한 강제 배수 △월성배수펌프장 조기 가동 △시장 내 양수기 사전 배치 △가변형 차수판 대여 △준설차량 전진 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해 하수관로 3.3㎞를 신설·개량하고, 하수저류시설 3곳과 빗물펌프장 1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침수 대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의 폭우가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극한호우'가 잦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체계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재난 대응은 복구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며 "빗물받이와 맨홀, 배수시설 등 기본적인 방재 인프라부터 빈틈없이 관리하고 상습 침수지역은 한 번 더, 두 번 더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대응의 최우선 원칙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 현장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