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 당국이 이틀 연속으로 밤샘 진화 작업에 나섰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은 37시간이 넘은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도 진화되지 못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으며,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밤샘 진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고가·굴절차와 헬기를 포함한 장비 228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721명을 투입한 상태다.
이날 오후 센터 6층과 연결되는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에 굴삭기를 투입해 '파괴 작업'을 벌이면서 배연·방수용 공간을 확보했다.
소방대원들은 고가·굴절차를 이용해 건물 외벽에서도 파괴 작업을 벌였고, 일몰 전에는 헬기를 투입해 물을 뿌렸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초기 진화 시점을 오후 11시께로 예상했다. 다만 현장 상황에 변수가 많아 특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화재 진화가 늦어지면서 서해구는 현장 인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일 하루 휴원을 권고했다. 권고 대상 어린이집은 모두 31곳으로 석남1동 7곳, 석남2동 3곳, 석남3동 4곳, 신현원창동 17곳 등이다.

서해구 관계자는 "화재 현장 인근 초등학교도 20일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며 "어린이집 휴원으로 학부모들이 겪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은 유지하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로 서해구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지역까지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경기 부천시는 "다량의 연기가 부천지역으로 유입되고 있으니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주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