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하남시가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미래를 선도하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 실현과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여야의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초당적 정책 공조에 본격 나섰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5일 국회 본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하남갑), 김용만 국회의원(하남을),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주요 공직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내년도 국·도비 확보와 교산신도시 현안, 대형 프로젝트 등 주요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오지훈·방미숙·강성삼·오민용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정혜영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신선호 하남시의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민선 9기 핵심 과제의 실질적인 해결 방안과 국·도비 확보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경직성 경비 증가 등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현안 사업과 주민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서는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기존 미사·감일·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입주 초기 교통대책과 기반시설 미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 4906억 원(현가 기준 약 7000억 원)이 투입된 사례를 언급하며 "교산신도시는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先) 교통·기반시설, 후(後) 입주' 원칙을 준수하고 생활 SOC 확충, 하남시민 우선 공공주택 공급 확대, 교산 자족용지 기업 유치 등 현안 해결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또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미사섬을 글로벌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국가정원 조성과 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 조성 계획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사섬 면적의 30%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K-컬처 복합콤플렉스로, 나머지 70%는 생태자원이 우수한 당정·신장 둔치와 한강 수변을 활용한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면 문화·엔터테인먼트 집객시설과 생태·힐링 관광자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총량 지원과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GB 해제 행정 절차 추진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K-컬처 복합콤플렉스 사업과 함께 AI 혁신클러스터 구축, 캠프콜번 개발, 기업 본사 유치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H2 부지와 교산 AI 혁신클러스터 등 AI 기반 사업의 하남 유치도 직접 챙기겠다"며 힘을 보탰다.
특히 지하철 3·9호선 조기 개통과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GTX-D 노선 황산 경유 등 이른바 '5철 시대' 완성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혁신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비롯한 명품 교육도시 조성과 원도심, 미사·위례·감일 등 권역별 균형발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시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현재 시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막론한 초당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용만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경기도의회, 하남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도 국·도비 확보와 시민들과 약속한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광재·김용만 국회의원은 "하남시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하남시 주요 현안 사업은 정부와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국비 확보에도 힘써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