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발주에 착수했다. 반도체 팹 1호기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연말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6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우선 발주하는 구간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공사 1공구로, 약 345만㎡ 반도체 팹 1호기 부지가 포함됐다. 공사비는 약 1조860억원이다.

LH는 이날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입찰서를 접수하고 11월 사업관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 약 778만㎡ 부지에 조성된다. 반도체 팹 6기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발전시설 3기, 산업용 가스 공급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발주 방식은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한다. 사업관리자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용인은 기흥·화성·평택으로 이어지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거점과 인접해 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기존 생산시설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잇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용인 국가산단의 입지적 강점으로 꼽힌다.
LH는 2028년 팹 1호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이성훈 LH 사장은 용인 국가산단 사업 현장을 찾아 일정을 단축하라고 당부하면서 "매주 용인 국가산단 추진 실적과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