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NC문화재단(이사장 박명진)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자 박현민 작가의 신작 그림책 '엄청난 막대기'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간 엄청난 막대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한 노트 위에 무심코 그은 한 줄의 선이 실제 '막대기'로 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나일 때는 칼, 두 개일 때는 텐트, 세 개일 때는 시소가 되는 막대기를 쥔 아이들이 힘을 모아 더 높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사진=NC문화재단]](https://image.inews24.com/v1/e9f3088d1fa8be.jpg)
이번 신작은 박현민 작가 특유의 규모와 입체감, 시점 변화를 한층 더 밀도 있게 담아냈다. 특히 평면적인 선이 모여 면을 이루고 페이지를 위로 넘기며 수직으로 확장되는 공간감은 독자에게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이 책은 표지를 제외하면 글자가 없다. 등장인물의 표정도 생략되어 오직 몸짓으로만 서사를 이끌어간다. 글과 표정이라는 직접적인 단서가 없음에도, 독자는 막대기가 부딪히는 소리, 아이들의 웅성거림과 함성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연출은 독자가 장면 사이의 빈틈을 상상하며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유도한다.
NC문화재단은 그림책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시각적 문해력(Visual Literacy)'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돕는다. 텍스트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주도적으로 해석하는 경험을 제공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NC문화재단은 엄청난 막대기를 전국의 공공도서관, 소규모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1800여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간 도서는 7월 16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며, 판매 수익 전액은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된다.
한편 신간 출간을 기념해 7월 16일부터 28일까지 재단 사옥 2층 '스튜디오 화이트'에서 특별 전시 '눈 너머 막대기'가 열린다. 7월 25일과 26일에는 박현민 작가와 극단 하땅세가 함께 준비한 체험형 워크숍 '엄청난 막대기 실험실'도 진행된다. 전시는 평일 오후 12시~7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제헌절에는 휴관한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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