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정덕영 양주시장이 민선 9기 공식 출범을 알리며 시민 중심 행정을 기반으로 경기북부 대표 성장도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민주권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교통혁신과 첨단산업 육성, 교육 경쟁력 강화, 복지 확대를 통해 '대전환의 양주'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1일 민선 9기 정덕영 시장 임명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취임식의 권위적인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중심에 둔 '시민 중심 임명식'으로 진행됐다. 별도의 지정석과 내빈 소개를 없애 행사장을 찾은 모든 시민을 주인공으로 맞이했으며 자유로운 좌석 배치를 통해 누구나 함께하는 열린 시정의 의미를 담아냈다.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하고 QR코드 기반 전자 방명록을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참여형 행사로 마련돼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정 문화의 출발을 알렸다.

행사는 어린이 보컬 크루 '아레나'와 양주시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민선 9기 비전을 담은 오프닝 영상 상영에 이어 정덕영 시장 부부가 시민들의 박수 속에 입장하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정 시장이 시민보다 앞이 아닌 한 걸음 뒤에 마련된 좌석에 앉는 연출은 시정의 중심은 시장이 아닌 시민이라는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창열 기획조정실장의 약력 소개 후 진행된 '시민 임명장 전달식'은 이날 행사의 가장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됐다. 군인과 자원봉사자, 농업인,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 유공자, 양주시민대상 수상자, 청년 창업가, 어린이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9명이 무대에 올라 30만 양주시민을 대신해 정 시장에게 직접 임명장을 전달하며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는 민선 지방자치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 시장은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취임사를 통해 "민선 9기는 시민이 행정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양주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시민주권을 실현하는 책임행정을 통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반드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는 경기북부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며 30만 도시로 성장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 각종 규제 개선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행정은 책상 위가 아닌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관행과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형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시민주권 △소통과 공감 △실용 중심 행정 △과감한 혁신 △따뜻한 포용 등 5대 시정철학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핵심 시정 목표로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도시 △미래산업 기반의 첨단경제도시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명품 교육도시 △재난 대응과 환경을 강화하는 지속가능 안전도시 △문화와 여가가 살아있는 시민참여 문화도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생애안심 복지도시를 제시하며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어 비전 선포식에서는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상징하는 데이지꽃을 정 시장이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는 시민에게 부여받은 책임을 미래세대의 희망으로 이어가겠다는 민선 9기 시정 철학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정 시장은 "행정의 모든 판단 기준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이 되어야 한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더 빠르게 현장을 찾고 더 가까이 시민과 소통하며 결과로 평가받는 책임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주의 변화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1,400여 명의 공직자 모두가 시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경기북부를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교통 인프라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 교육·문화 기반 강화, 시민 맞춤형 복지 확대 등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도시 혁신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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