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멤버십으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를 보는 이용자는 7월부터 상품 업그레이드 혜택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혜택 확대로 네이버의 커머스(쇼핑) 생태계를 강화하고 이용자 락인(잠금)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628c293cf01ca6.jpg)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넷플릭스 업그레이드 월 이용료를 인하해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요금은 기존 월 1만1500원에서 1만원으로, 스탠다드 업그레이드 요금은 월 8000원에서 6500원으로 각 1500원씩 낮아진다.
이로써 네이버 멤버십으로 넷플릭스 스탠다드를 이용하면 멤버십 구독료 4900원과 업그레이드 요금 6500원을 합해 총 1만1400원을 지불하게 된다. 넷플릭스 스탠다드 단독 구독료 1만3500원보다 2100원 낮은 가격이다. 프리미엄(1만4900원) 역시 단독 구독료 1만7000원보다 2100원 낮은 수준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요금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긴밀한 협업이 이어지는 연장선에서 풀이된다.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2024년 11월부터 네이버 멤버십을 통한 넷플릭스 이용 혜택을 제공해 왔다. 네이버 멤버십 기본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콘텐츠 재생 전후나 중간에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요금제)가 제공되며 추가 요금을 결제하면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 상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포화로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한 넷플릭스는 네이버를 통해 업그레이드 전환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계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 역시 이번 가격 인하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다소 줄 수 있지만 멤버십 체감 혜택을 높여 충성도를 강화하고 이것이 쇼핑 거래액 확대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양측이 각자 '윈윈' 효과를 노린 조정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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